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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5, 2005

Pretending to be on night watch with Secret Agent Oscar

re_mthallah.jpg어제 저녁부터 레인보우 워리어 호는 계속 제주도 앞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니 한라산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달 전에 가족과 함께 올랐던 한라산을 이렇게 배 위에서 바라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오늘은 오전에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은 지난 번에 가졌던 회 의에서 거론된 것과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기자회견 막바지에 그린피스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상영했습니다. 인간이 무지막지하게 고래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서 차마 고개를 스크린에 고정시키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피가 흥건한 상태로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 헤엄치는 고래를 보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녁에는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나이트 워치를 했습니다. 나이트 워치란 어두 운 밤 중에 다른 배와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초를 서는 것을 말합 니다. 나이트 워치는 처음 해봐서 어두운 밤 바다에서 도대체 뭘 보라는 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오스카와 딜립이 이것 저것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 다. 오스카는 선실에 있을 때 음악을 틀어놓고 노래를 따라 부르곤 하는데요, 노래도 참 잘하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positionmap.JPG오스카의 원래 이름은 Jose Oscar인데요 Oscar는 비밀요원 코드명이고 실제 이름은 호세라고 했습니다. 제가 오스카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나이트 워치를 하고 있다고 하니 저더러 아델이 보낸 스파이가 아니냐고 하더군요. 아델은 CIA고 저는 비밀요원. 그래서 그랬는지 오히려 제가 심문을 당했습니다. 스페 인에서 온 오스카는 배 타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교에서 항해 기술을 전공하고 1993년에 처음으로 항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린피스의 레인보우 워리어 호에서 일하게 된 것은 2004년 1월부터였고 지금까지 일한 기간을 계산해보면 1년 2개월 정도 되네요. 제가 궁금했던 것은 항해를 시작하면 계속해서 배에 서만 생활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스카에게 물어보니 3개월 간격으로 배 를 타고 다른 기간 동안에는 여행을 다닌다고 했습니다. 지난 휴식기에는 태 국과 라오스를 여행했다고 합니다. 오스카는 유럽보다는 아시아 지역에 관심 이 많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 궁금했던 것은 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면 친 구들은 어떻게 만나는 지였습니다. 오스카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서 태 국과 라오스도 혼자서 여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성인이 된 친구들은 각자 일을 하기 위해 다른 곳에 가 있거나 오스카의 고향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오스카는 지금 감기에 걸려서 매우 고생하고 있는데 요, 쉬고 싶어도 자기가 할 일을 남에게 미룰 수 없어서 아픈 것도 참으면서 나이트 워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감기 빨리 다 나으세요, 오스카!

Posted by at March 25, 2005 09:16 AM

Comments

Sirs,

>>translated from lang:spanish to lang:english<< babel fish - Message:

I have an extensives report on the subject. Produced in 2004 over a period of 4 year.
I will be pleased to share it with anybody who interested FREE of CHARGE.
Simplified email me on:
alex.robertson@hl-display.com

Posted by: Dr A Robertson at September 11, 2005 11:45 AM